생명을 살리는 물

캄보디아, 척박한 땅의 생명을 살리는 물

15년전 캄보디아를 처음 방문하였을때 필자의 마음은 무척 슬프고 억울하며 아팠다. 

아무것도 아닌 내 마음이 이리도 슬프고 아픈데... 우리 예수님의 마음은 어떠실까?... 

늘 젓어있어 눈물에 짓무른 우리 주님의 눈을 떠올리게 한다. 


이마을 저마을 환자들을 돌아보면서 왜 이리도 배가아픈 사람들, 

온 몸에 미열이 나는 어린 아기들이 많을까?

방문했던 한 마을에서 아기 엄마가 들쳐매고 있는 아이에게 

필자의 눈으로 보기에는 분명히 구정물로 보이는 빗물을 마시우는게 아닌가?


물이 없어 비오는 날이 목욕하는 날이며 빨래하는 날이란다.

흙탕물에 빨래를 하니 빨래를 했다고 해도 누런빛을 띈다.

그동안 필자는 치료하고 복음 전하는 일에만 전렴하고 물 문제는 애써 외면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작년과 올해 각각 우물을  각 마을에 파서 기증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프놈펜에서 포장도로로 1시간반 비포장도로로 또다시 1시간 반을 달려 도착한 깜뽓지역의 한 마을.

미리 일꾼을 보내어 공사를 시켜 완성된 우물을 둘러보고 지역 마을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날이다.




통역을 도와줄 분을 대동하고 마을에 도착하였다.

우선 우물이 잘 만들어 졌는지 돌아보고 펌프질을 해서 물의 상태도 돌아보았다.

맑고 깨끗한 물이 콸콸 쏟아져 흐른다.

40미터를 파서 만들어진 우물이란다.

눈으로 보기에 깨끗한 물이지만 그러나 혹 섞여있을 비소가 우려되어 

우물을 중심으로 약 5개의 정수기까지 설치를 마쳤다.

마을 사람들은 무척 기뻐하였고 만족한 모습들이다.




<혹 어린이가 빠져 익사하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하여 뚜껑을 만들었고 

물은 펌프를 해서 길러 사용하도록하였다.>




마을 사람들이 모여왔을때 

이 우물을 누가 세워주었으며 궁극적으로 

예수님이란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사랑하셔서 만들어 주시는 우물인 것을 설명하면서 간단하지만 

한국에서 오신 차인환 장로님과 필자는 함께 이중창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천국잔치인 복음을 소개하였다.





캄보디아에서도 오지인 이 마을에서 평생 하나님이 누구신지 예수님이 누구인지를 처음 들었다고한다.

간절한 마음으로 천국과 지옥 그리고 구원받고 영생하는 도리를 소개하며 전도지를 나누어 주었다.



복음을 전하고 난후 나누어준 전도지를 유심히 읽고 있는 마을 사람들을 보면서 

필자의 어린시절 할머니께서 들려준 이야기를 떠올려본다.





필자의 증조할머니께서 미국에서 온 선교사에게 전도지를 받고 그것을 소중이 가슴에 품고 

시간날때마다 들여다보면서 한글을 깨우쳤고 복음을 깨달아 예수믿게되었다는 줄거리다.

사람의 눈에 보기에는 우둔하고 미련해 보이는 이 방법을 주님이 사용하신단다.

                                                                                                              고린도전서 1장에서 바울은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분명 필자의 이 방법이 미련한 방법인 것을 안다. 그러나 성경이 그 방법을 지지하고 있으니

필자도 이 방법을 고수할 것이다.

이렇게 나눈 우물과 복음과 전도지가 하나님의 나라의 구원의 아름다운 열매로 풍성히 나타나길 간절히 바라며 기도한다.